지진은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천벌?
찍신의 수능완전정복(015)-요약문
요약문은 주제문의 핵심표현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주제문의 핵심표현을 선지에 말 바꿔쓰기 하므로 어휘가 어떻게 바뀌는지 추적해야 한다.
1. 다음 글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자 한다. 빈칸 (A)와 (B)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Religion apologist John Bowker argued that the issue of innocent suffering was a prominent theme in most of the world’s religions. In the 18th century, a sermon on an earthquake thrived. When two small earthquakes struck London in 1750, the bishop of London criticized Londoners’ obscene behavior; the bishop of Oxford argued that God had woven into his grand design certain incidents to alarm us and shake us out of our sin. Five years later, when Lisbon was all but demolished by an enormous earthquake, the unholy refrain was heard again—one preacher even argued that the people of Lisbon had been relatively fortunate, for God had spared more people than he had killed. Theodicy, which is the justification of God’s good government of the world in the face of evil and pain, even now continues to practice in some parts of the world.
*theodicy: 신정론(악의 존재를 신의 섭리로 봄)
Earthquakes have (A) preachers to use religious reasoning and theological language to (B) the events.
(A) (B)
① distressed …….…… deal with
② caused………..……. keep away from
③ aroused ……………. manipulate
④ moved…….….….…. do away with
⑤ inspired …………..… cope with
2. 밑줄 친 the unholy refrain이 의미하는 것을 본문에서 찾아 쓰시오.
정답 및 해설
1. 정답 ⑤
해설: 요약문은 주제문의 핵심표현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주제문의 핵심표현을 선지에 말 바꿔쓰기 하므로 어휘가 어떻게 바뀌는지 추적해야 한다. 일단 선택지를 먼저 본다. 선택지에 (A), (B) 형이 제시된 경우, (A) 선택지에 두 개씩 똑같은 어휘가 쌍으로 제시되지 않은 어휘를 찾아 오답으로 처리한다. 그런데 이 문제의 경우, (A) 선택지에 제시된 어휘가 쌍으로 제시되지 않고 모두 다른 어휘가 나왔으므로 오답처리의 예외에 해당한다.
요약문 해석: 지진은 설교가들이 종교적 추리와 신학적인 언어를 사용해 지진에 따른 사건(자연재해)에 (B) 대처하도록 (A) 고취시켰다.
제시된 요약문에서 힌트를 찾아보자. the events around them에서 대명사 them은 earthquakes를 의미하므로 the events around them은 지진을 둘러싼 사건이므로 진화적 해석을 해보면 지진으로 발생하는 사건, 즉 자연재해를 뜻한다. 따라서 (B)에 들어갈 동사표현은 자연재해를 극복하다, 자연재해에 대처하다 는 의미가 되어야 하므로 ①번과 ⑤번을 제외한 keep away from(~를 멀리하다), manipulate(부정적인 의미로 조정하다, 조작하다), do away with(없애다, 폐지하다)는 답이 될 수 없다. 남은 ①번과 ⑤번은 선택지 (A)에서 고를 수 있다. 지진은 설교가들에게 고통을 준(distressed)게 아니라 종교를 이용해 자연재해를 극복하도록 고취(inspired)시켰다.
2. 정답 innocent suffering
‘순수한 고통’의 뜻이 아니라 ‘무고한(아무 죄가 없는) 고통’을 의미한다.
구문
God had woven into his grand design certain incidents to alarm us and shake us out of our sin.
⇒ 긴 목적어는 후치하라. had woven의 목적어(certain incidents)와 목적어를 수식하는 부정사 to alarm us ~ 이하 부분이 결합해 긴 목적어를 이루고 있다. 긴 목적어를 후치함에 따라 전치사구(into his grand design)가 긴 목적어 앞으로 이동했다.
to alarm 이하 부정사구는 앞에 명사를 수식하는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어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도록 일깨우기 위한 어떤 사건)과 ~하기 위해서 “목적”을 의미하는 부사적 용법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어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도록 일깨우기 위하여) 둘 다 가능하다.
one preacher even argued that the people of Lisbon had been relatively fortunate, for God had spared more people than he had killed.
⇒ for 다음에 완전한 절이 나오므로 for는 전치사가 아니라 등위접속사이다. 절과 절을 평행 연결하며 for가 등위접속사일 때는 for 앞에 콤마를 둔다.
⇒ than은 선행사에 비교급(more people)이 나오므로 유사관계대명사이며 목적격 관계대명사이다.
해석 및 어휘
[해석] 종교 옹호자 존 보우커의 주장에 따르면 (자연재해와 같은) 무고한 고통의 안건이 대부분의 세계종교에서 중요한 주제였다고 했다. 18세기에 지진에 관한 설교는 번성했다. 1750년 두 개의 작은 지진이 런던을 강타했을 때, 런던의 주교는 런던시민들의 음란한 행동을 비판했다. 옥스퍼드의 주교는 신이 그의 원대한 계획안에 어떤 사건을 엮은 것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어 우리가 죄악에서 벗어나도록 일깨우기 위함이었다고 설파했다. 5년 후 포르투갈의 리스본이 거대한 지진으로 거의 파괴되었을 때, 불경스러운 후렴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한 전도사는 심지어 역설하기를 리스본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운이 좋았었다, 왜냐하면 신께서는 그 분이 죽인 사람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부터) 면하게 해주셨다. 신정론은, 악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신의 타당한 통치를 정당화시키는 것으로, 심지어 오늘날에도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어휘] apologist (종교 사상의) 옹호자 bishop 주교 obscene 음란한, 외설적인 weave 짜다, 엮다 alarm 불안하게 만들다 all but 거의 unholy 성스럽지 못한, 불경스러운 refrain 자주 반복되는 말, 후렴 vi (하고 싶은 것을) 삼가다 preacher 전도사, 설교가 spare 여분의 / 모면하게 하다, 면하게 해주다 in the face of ~에도 불구하고, ~에 직면하여 justification 타당한[정당한] 이유